본문 바로가기

다시보는 책

생각의 탄생

낚시를 다니건 운동을 하건 남보다 훨씬 빠른 시간 안에 결과를 내 놓곤 하는 친구들을 보곤 한다.

기타를 어려서부터 오래 연주해 왔지만 악보를 외우는 패턴을 발견하지 못한 채 악보를 봐야만 했다.

악보 없이 연주가 가능했던 몇몇의 친구들은 음악을 전문으로 하는 친구도 아니었다. 주변에서

노래를 부르며 화음을 곧장 섞어 부르는 친구들은 어떻게 그것이 가능했을까 싶은 생각이 들곤 했다.

연습장을 두 장 가량 채워가며 방정식을 따라가야만 답을 구할 수 있던 문제를

고개를 몇 번 끄덕이다가 순간적으로 답을 찾아내던 친구에게 경악한 기억도 있다.

[생각의 탄생]이 그 비밀을 밝힌다.

 

생각도구13 가지

관찰, 형상화, 추상화, 패턴인식, 패턴형성, 유추, 몸으로 생각하기, 감정이입, 차원적 사고,

모형 만들기, 놀이, 변형, 통합 이란 13가지 과정을 통해 천재들의 삶은 결정되었다.

버지니아 울프, 괴테, 피카소, 마르셍 뒤샹, 루치아노 파바로티, 헬렌 켈러, 대니얼 루이스,

니콜라 테슬라, 아인슈타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수많은 인물들을 통해

이 책은 미래교육을 이야기하고 있다. [전인을 길러내는 통합교육]이 무엇인지를.

                                                                                                                                   로버트&미셀 루트번스타인 지음.

 

어쩌면 동물이 사고한다는 관념은 일부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제 아무리 기술이 뛰어난 사냥꾼이라고 할지라도 사냥에 성공하려면

사냥감처럼 생각하는 법을 배워야만 한다. 플라이 낚시에 심취한 두 형제를

주인공으로 한 노먼 맥클린의 소설 [흐르는 강물처럼] 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사냥꾼이 느끼는 사냥감과의 자기 동일시에 대해 잘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다.

 소설의 화자인 형은 솜씨가 좋은 낚시꾼이다. 그는 물고기가 노니는 강의 소

용돌이와 급류, 바위들은 물론 물고기의 환경에 대해서 훤히 알고 있다. 낚시

의 대가였던 동생 폴은 이 단계에서 더 나아가 물고기가 어떻게 플라이를 보

는지 알고 있다. 그는 플라이가 물 위에서 진짜 곤충처럼 춤추게 할 수 있다.

그는 또한 물고기 행동에 대한 이해와 직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해

야 물고기를 유인할 수 있는지 알고 있다. 폴은 간단한 말로 설명한다.

"나도 낚시대라면 꽤나 만졌지. 하지만 물고기처럼 생각하기까지는 3년이나

걸렸다구." 그러자 형이 대꾸한다. "어떻게 플라이처럼 생각하는지는 훨씬 전

에 알았겠지."

                                                             생각도구 8-감정이입 중에서...

 

 

1932-1982, 캐나다 태생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생각도구 5 -패턴형성...에서 소개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