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화하자면, 남자아이의 경우는 다음과 같이 기술될 수 있을 것이다.
매우 어린 나이에 그 작은 남자아이는 어머니에 대한 대상 리비도 집중을 개발시키는데,
그것은 원래 어머니의 젖과 관련되어 있고 '의존' 유형에 의한 대상 선택의 원형이 된다.
이 아이는 자기 자신을 아버지와 동일시함으로써 아버지 문제를 처리한다. 일정 기간 동
안 이 두 관계가 나란히 지속되다가 이 아이의 어머니에 대한 성적 욕망이 더 강렬하게
되고 아버지는 그 욕망에 대한 장애물로 인식되기에 이른다. 여기에서부터 오이디푸스
컴플렉스가 발생한다. (오이디푸스 컴플렉스의 결과가 여자아이와 남자아이에게서
'정확하게 유사하다'는 생각은 여기서 말한 후 머지 않아 프로이트 자신에 의해서 폐기
된다. [성의 해부학적 차이에 따른 심리적 결과-프로이트-참조])
그렇게 되면 그의 아버지와의 동일시는 적대적인 색채를 띠게 되고 어머니에 대한 아버
지의 자리를 빼앗기 위해 그를 제거하려는 욕망으로 바뀐다. 그 후부터 자식과 아버지와의
관계는 양가적이다. 그것은 마치 처음부터 동일시 속에 내재되어 있던 양가성이 명시적으
로 드러난 것처럼 보인다. 아버지에 대한 양가적인 태도와 어머니에 대한 애정 일변도의 대
상 관계는 남자아이에게 있어서 단순한 긍정적 오이디푸스 컴플렉스의 내용을 형성한다.
오이디푸스 컴플렉스의 극복과 더불어 아이의 어머니에 대한 대상 리비도 집중은 포기되
어야 한다. 그 자리는 어머니와의 동일시나 아버지와의 동일시 강화, 이 둘 중의 하나로 채
워질 수 있다. 우리는 후자의 결과가 더 정상적이라고 보는 데 습관이 되어 있다. 그것은
어머니와의 애정적 관계가 어느 정도 지탱되는 것을 허용한다. 이런 식으로 오이디푸스 컴
플렉스를 해소 하는 것은 남자아이의 성격에 남성성을 강화시켜 준다. 이것과 정확하게 유
사한 방식으로, 어린 여자아이의 오이디푸스적 태도는 어머니와의 동일시의 강화로 결말이
나고 그 결과는 그 여자아이의 여성적 성격의 확립이 될 것이다.
-자아와 이드- S. Freud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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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소재로 삼고 있는 게..프로이트의 이론 중...여성의 아버지에 대한 오이디푸스 컴플렉스일거야..
아버지의 불륜 현장을 목격한 여자아이가 느꼈던 '기억속에 감추었던' 혹은 '감추려 했던' 감정에 얽혀들어 주인공들이
만들어가는 '스토리' .. 조금 복잡한 듯 하고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많지만..
'팩션' 장르처럼 실제 역사속 이야기들을 들여다 보는 것 같은 '프로이트의 1909년 미국 방문'을 배경으로
'픽션' (살인사건)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병행 시켜 '심리추리소설'을 완성해 두었더라고..
'영화화' 된다는 말이 있는 거 같은데, 아직 만들고 있는 중인지...
아무튼 '미스티'친구의 소개로 즐거운 영화같은 이야기 재밌게 보았네..다시 '꿈의 해석'을 들여다 보아야 할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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