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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사랑의 소곡

낯선 곳, 낯선 사람들 틈에서

서먹서먹한 느낌은 곧 사라질테니

조금도 염려할 것 없거든?

 

그 곳에 있는 그 누구도

너만큼 외롭지 않았던 사람은 없을테니

용기내어 먼저 인사를 건네보렴?

 

그냥 전 어디에서 온 누구랍니다 정도면 충분할거야.

 

누군가로부터 그 어디에 나도 가 본적이 있는데 라며

수줍어하는 네게 말을 건네면

그는 이미 너와 친구가 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이니까

그래요? 그럼 어쩌면 우리 거기서 잠시 스쳤을지도 모르겠네요?

라며 조금은 흥분한 듯한 목소리로 반가움을 표현하기만 하면 돼.

 

소중한 사람과의 인연은 언제 어떻게 시작될 지 아무도 모르는 법이잖아.

지금껏 이별했던 사람들때문에 두려워 망설였다면

다시 만나게 될 사람들은 반드시 네게 위로를 줄거야.

 

그들도 너만큼이나 충분히 아팠을테니까..

 


낯선 곳에 홀로있으면 그대 내곁에 가까이 와서
부끄러운 내 두 손을 잡아주는 내 사람이여

바람 불고 구름 모여 그대 추우면 내 감싸주리
가슴속에 아픈추억 내마음으로 어루만져주리

그대의 잊지 못할 사랑의 노래소리가
당신의 귓가에 울리면
지나온 날 그 모래 위에 새겨진 사랑...
다시 다시 떠오르네

부서지는 파도 속에 그대의 슬픔 사라져가고
두 눈가에 맺힌 눈물 내 입술로 씻어드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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