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이토록 그리웠을 줄 몰랐습니다.
아침 기온은 여전히 영하에 머물렀지만 한 낮으론 이미 따스한 햇살이 충분히
내려 쪼이는 날씨..
조급한 마음에 다시 여행을 떠나봅니다.
과연 반겨주는 고기가 있을런지..
저 아랫지방에선 벌써 배스들의 봄 산란이 시작되었다는 소리에
이 곳은 어떨까 싶어 다녀 온 괴산지역은 이제 막 겨울의 막바지에 와 있는 듯 했어요..
얼음이 녹아내리며 내는 소리가 마치..
피아노 가장 높은 음역의 현을 스칠 때 내는 소리처럼..
"쩡쩡" 울어대던 곳..
봄이 머지않았음을 들르는 곳곳마다 예고하고 있었습니다.
사랑할 것들로만 채워진 이 세상에서 미운 것들은 제발 내 마음과 네 마음 속에서
사라져 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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