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마침 불어온 산들바람 타고
담장 너머 숲 속에서 날아 온거니?
철조망 사이사이 거미들의 장막은 용케도 피했건만
수시로 넘나드는 산새들의 시선을 피할 수 있을런지
겨드랑이 속에 감춘 연두빛 날개는
한참을 기다려 어둠 속에서나 펼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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