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맞은? 비번인데..
지독히도 가물었던 남녁에 퍼진 녹조의 존재를 뻔히 알기에..
집 가까운 곳..백야지에나 나가봐야겠다 싶었던 시각이
오후 ..
아침겸..점심을 때우고 난 다음이었습니다..
어디로 갈까...워킹을 하자니..아직은...
이미 가을의 냄새가 물씬 풍기지만..여름입니다. 늦여름이죠..
백야지..
충북 음성군..금왕읍에 있는 관리형 저수지에나 다녀오자라고 마음을 먹은 건..
벌써...찬 바람이 불어오기 때문에..
자칫 게을러 졌다 싶으면..
오늘을 게을리 했던만큼..
후회로 또..올 시즌을 망쳐버릴 것만 같은..
두려움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도착한 시각이 오후..
한 시를 훌쩍 넘겼습니다.
남부지방의 가뭄은..
이 곳에서는 그 흔적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올해..비란 비는..모조리 중부지방에 집중되었던 까닭입니다.
서둘러 보트를 펴고
여기저기 탐색을 하다가 물위에 반사된 모습이 예쁘길래요..ㅎㅎ
드디어 포인트에 진입했습니다.
고기들이 막 물어줄 것만 같은 관리소 맞은 편에 위치한 저수지 중류..
직벽 포인트부터
탐색을 시작해 봅니다.
가을하늘이
기가 막히게 멋진..
구름을 거느리고 있었어요..ㅎㅎ
다시..
고기들이 숨어있을만한 수몰나무 근처로 시선을 가져옵니다.
오늘의 첫수..
역시나 그만한 사이즈..
어쨋거나..
믿음을 가지고 던져본..
줌사의..씨테일 웜을 매단 다운샷에..
모습을 보여주는 녀석입니다.
ㅎㅎㅎㅎㅎㅎ
싸이즈가 좀..커졌지요?
던지는대로 물어줍니다..ㅎㅎ
또 물고..버티고..당기고..
이렇게 낚시를 즐기는 거죠..^^
제법 힘을 쓰는 녀석..
백야지에서..
나보다 더 큰 넘있음..나와봐~~~
라고 할 만큼...
싸이즈가 되는 녀석은..
47센치정도 되더군요..^^
비슷한 녀석들이 연달아
입질을 해 주었지만..
역시나 5짜에 이르는 녀석은 없었나 봅니다.
잔챙이 십수마리 틈에서 간혹 나오던 사짜녀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40lb 가이드 모터로 보트를 편 상류까지 돌아오는 시간이 꽤나
여유롭더라구요..
이 시간을 이용해..
친구님께서 달아주신 댓글에
답글도 달고..
오늘의 일기...여기서...끝~~~ㅋㅋ
마르둑은..
자유하고..사랑을 추구한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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