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작은 물론 사건이 일어남과 동시였음이 분명하나,
공식적으로는 6월 항쟁 이후부터 2014년 3월 박근혜 정부하에서 국가 추념일로 지정되기까지의 과정을 기록한 책이다.
"제주 43 사건이라함은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하여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을 말한다."
이 문구가 그 날의 역사를 얼마만큼 투명하게 반영할 수 있을까?
각자 새로운 나라의 모습을 꿈꾸었던 사람들의 죽음의 기록은 끔찍하다.
윌리엄 골딩의 '파리대왕'의 섬의 실제상황이 되었던 제주도는 여전히 그로 인해 갈등의 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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