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불러보는 노래들

타는 목마름으로

마르둑 2013. 12. 26. 11:30

내 머리는 너를 잊은 지 오래
내 발길도 너를 잊은 지 너무도 오래

 

오직 한 가닥 타는 가슴 속 목마름의 기억에
네 이름을 남몰래 쓴다

타는 목마름으로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여 만세

 

살아오는 저 푸르른 자유의 추억
되살아나는 끌려가던 벗들의 피묻은 얼굴

떨리는 손 떨리는 가슴 치 떨리는 노여움에
서툰 백묵 글씨로 쓴다

타는 목마름으로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여 만세


 

이천 십삼년의 성탄절에는 조계사가 가장 큰 뉴스가 되었다.

철도노조 간부들을 체포하겠다며 사찰을 둘러 싼 경찰들..

 

문득 이 노래가 불러보고 싶었다..